SM C&C 주가 상승요인은 최대주주 하이브?

에스엠 관련주와 하이브의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10일 오전 11시 17분 기준 에스엠은 15.94%(1만5700원) 상승한 11만4200원, SM C&C는 22.77%(990원) 상승한 4555원, 하이브는 7.92%(1만5700원) 상승한 21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는 카카오에 제3자 배정 방식으로 보통주 신주 123만주를 1주당 9만1000원(2월 3일 종가)에 발행해 1119억원을 조달한다고 공시했다. 이에 카카오는 SM의 지분 9.05%를 보유해 2대주주가 됐다.

이로써 하이브는 SM엔터테인먼트의 최대주주로 올라섰으며 카카오가 SM엔터테인먼트의 2대주주가 된지 3일 만이다.

이에 SM은 이성수·탁영준 공동대표이사와 센터장 이상의 상위 직책자 25인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SM 경영진 측은 입장문에서 카카오와의 전략적 제휴는 SM 3.0 전략의 실행을 가속화하기 위한 회사의 의사결정에 따른 것으로 최대주주 측이 주장하는 경영권 분쟁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라고 밝혔다.

SM은 특정 주주·세력에 의한 사유화에 반대하며, 건전하고 투명한 지배구조를 확립하고 주주 권리 보호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며 하이브를 포함한 외부의 모든 적대적 M&A를 반대한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SM C&C 주가 상승은 하이브가 SM엔터테인먼트 지분을 인수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섰기 때문으로 보이며 10일 하이브는 이수만 SM 대주주 겸 전 총괄 프로듀서가 보유한 지분중 14.8％를 4228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