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제약이 오후 장 갑작스런 급등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5일 오후 2시 37분 기준 삼성제약은 15.23%(530원) 상승한 401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제약 주가상승 요인으로는 코로나19 재유행으로 감기약이 불티나게 팔리면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특정 의약품에 수요가 쏠리는 현상 방지를 위해 감기약 신속 대응 시스템을 구축한다.
우선 대한약사회는 공급이 불안정하다고 파악한 감기약 10개 품목을 매주 선정하고, 식약처는 해당 품목을 포함해 동일한 성분 의약품 목록을 한국제약바이오협회를 거쳐 감기약 신속 대응 시스템에 입력한다.
제약사는 감기약 신속 대응 시스템에서 제품 목록을 확인하고 해당 제품의 재고 현황에 따라 ‘공급 가능 여부’를 입력한다.
약국은 감기약 신속 대응 시스템에서 제약업체가 ‘공급 가능’으로 입력한 품목을 확인해 필요한 감기약을 거래 도매상 등에 공급 요청하면 된다.
앞서 식약처는 모니터링 기간 동안 181개 의약품 제조·수입업체가 생산·수입하는 감기약 1839개 품목 수급 현황을 조사한 결과, 1159개 품목(168개사)이 생산·수입돼 유통돼 왔다고 설명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감기약 생산·수입량, 출하량, 재고량으로부터 산출된 각각의 치료 가능 환자 수는 지난 1주간(7월25일~7월31일) 코로나19 주간 확진자 수(약 57만명)와 비교했을 때 공급이 충분했다.
삼성제약은 판토에이라는 감기약을 제조하고 있다.
이번 삼성제약 주가 상승세는 췌장암 치료제의 정식 품목허가 소식이 알려지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제약은 지난해 췌장암 치료제 리아백스의 정식 품목허가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혀 관심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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