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캐시(bitcoin cash)란 2017년 8월 1일 기존 비트코인의 블록당 저장 용량을 늘리기 위한 세그윗(SegWit)을 계기로 우지한 사장이 이끄는 비트메인(Bitmain), 비아비티씨(viaBTC) 등 중국의 채굴업체들이 중심이 되어 새로 만든 암호화폐이다.
비트코인 캐시라고 띄어서 쓰기도 한다.
간략히 비캐라고도 한다.
비트코인캐시의 화폐 단위는 처음에 BCC로 불렀으나, 다른 암호화폐인 비트커넥트(BitConnect Coin, 약칭 BCC)의 화폐 단위와 중복되는 문제가 있어서 BCH로 고쳐서 사용하고 있다.
XBC로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2018년 11월 16일 비트코인캐시(BCH)의 ABC진영과 SV진영은 서로 호환되지 않는 클라이언트를 이용해 하드포크를 동시에 시작했다.
이유는, 비트코인캐시 하드포크를 앞두고 개발자들 사이에서 업그레이드 방향성에 대한 이견이 생겼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비트코인캐시(BCH) 네트워크에서 새 프로토콜(스마트계약 솔루션)을 도입하자는 ‘비트코인 ABC’ 진영과 프로토콜은 그대로 유지하되 사용량에 맞춰 블록 크기를 현재 32MB에서 128MB로 확장하자는 진영이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분열이 심화되었기 때문이다.
비트코인 캐시 ABC 진영의 대표적인 인물로는 비트메인 대표인 우지한(Wu Jihan)과 비트코인닷컴 대표인 로저 버(Roger Ver)가 있다.
비트코인SV 진영 측에는 비트코인의 초기 구상자 중 한 사람이자 엔체인의 최고 과학자이자 자칭 사토시 나카모토라고 주장하는 크레이그 라이트(Craig Wright)와 세계 최대 비트코인캐시(BCH) 채굴 풀인 코인긱(Coingeek)이 있다.
2019년 비트코인 가격하락을 주도하고 자신이 사토시라 사칭하는 크레이그 라이트와 비트코인SV를 진짜 비트코인이라 하는 것에 대해 그동안 바이낸스의 창펑 자오는 지속적인 문제를 제기해 왔고 이에 대해 상장폐지를 경고해 왔다.
2019년 4월 22일 바이낸스는 비트코인SV를 상장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하였다.
또한 스위스의 셰이프시프트 거래소는 비트코인SV를 48시간 내에 폐기할 예정이며, 미국의 크라켄 거래소도 상장폐지 여부에 대하여 사용자 조사를 진행 중에 있다.
'BCH'가 'BHC 치킨'과 유사하여, 비트코인캐시를 속어로 '치킨'이라고 부르는 경우도 있다. SHA-256 해시 알고리즘 기반의 작업증명(PoW) 방식으로 채굴한다.
비트코인은 최초의 암호화폐이지만 제일 먼저 만들어지다 보니 시간이 지날수록 여러 약점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치명적인 문제는 처리 속도가 느리다는 것이다.
사토시 나카모토가 처음 비트코인을 만들 때 10분에 1번씩 1MB 용량의 블록이 생성되도록 설계했는데, 계산해 보면 초당 7건 정도의 거래가 처리된다.
초기에는 이 속도와 용량이 문제가 없었지만, 시간이 지나 전 세계 수많은 사람들이 비트코인을 거래하기 시작하면서 초당 7건이라는 처리 속도는 턱없이 느린 수준이 되었다.
특히 신용카드 거래를 취급하는 은행과 비교해 보면, 비자(Visa)는 하루에 1억 5천만 건의 거래를 처리하고, 초당 평균 약 1,700건의 거래를 처리한다.
최고 처리 속도는 초당 24,000건의 거래 이상이다.
결국 2016년부터 2017년까지 비트코인 네트워크 용량 증가에 대한 합의에 도달하지 못하자 수수료는 크게 높아졌고, 비트코인은 신뢰하기 어려워졌다.
심지어 어떤 사용자들은 대기 시간이 길어져 며칠이 지나도 거래승인을 받을 수 없었다.
그러다 보니 빠른 처리를 위해 높은 수수료를 지불하는 등의 부작용이 생기기 시작했다.
비트코인의 시장가는 높아졌지만, 통화로서의 유용성은 침체되고 있던 것이다.
많은 사용자들, 상점들, 산업들 그리고 투자자들도 비트코인을 떠나 대체품을 찾았고, 결과적으로 2017년까지 비트코인의 점유율은 95%에서 40%까지 추락했다.[1]
비트코인 기술을 둘러싼 논란은 거래 검증 절차의 속도 증가 및 효과적인 확장 능력이라는 핵심적인 문제에 관한 것이었다. 이 문제에 대한 두 가지 주요 해결 방법이 있다.
각 블록에서 확인해야 하는 데이터의 양을 줄여 트랜잭션을 더 빠르고 저렴하게 만들거나, 아니면 데이터 블록의 용량을 더 크게 만들어 한 번에 더 많은 정보를 처리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비트코인 세그윗이 진행된 2017년 8월 1일을 기해 중국 우지한 대표가 이끄는 비트메인 등 여러 채굴업체들이 기존 비트코인에 대해 하드포크를 진행하여 새로 비트코인캐시(bitcoin cash)라는 암호화폐를 만들기로 했다.
2017년 8월 1일 블록 사이즈가 8MB로 증가한 효율적인 통화인 비트코인캐시(bitcoin cash)가 탄생했다.
비트코인캐시는 검증 프로세스를 가속화하기 위해 8MB의 증가된 블록 사이즈를 구현했으며, 이를 지원하는 채굴자의 수에 관계없이 체인의 생존 및 거래 검증 속도를 보장하는 난이도 조절 기능을 가지고 있었다.
2017년 8월 1일 이후 비트코인과 비트코인캐시 간에 완전한 원장 분리가 이루어졌다.
체인 분리 이후에는 비트코인 소유자가 비트코인캐시를 얻을 수 없고, 비트코인캐시도 비트코인을 포함하지 않는다.
2017년 8월 2일 새벽 03:14분(한국 시간)에 중국의 채굴업체인 비아비티씨(ViaBTC)가 비트코인캐시의 첫 번째 블록, 즉 제네시스 블록(genesis block)을 생성했다.
세계의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들은 2017년 8월 1일을 기준으로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던 사람에게 기존 비트코인과 1:1 비율로 비트코인캐시를 무상 지급하는 에어드랍(airdrop)을 진행했다.
비트코인 캐시는 기존 비트코인 소지자들에게 똑같이 지급되었다.
2017년 8월 1일 13:16 UTC[3] 기준으로 478,558 블록까지의 비트코인을 소유했다면 보유자는 자동으로 비트코인캐시의 소유자가 되었다.
비트코인캐시는 전 세계 여러 암호화폐 거래소에 상장된 후, 한 때 100만원 이상까지 가격이 올라갔으나 이후 30만원대로 떨어졌다.
코인 1개 가격으로는 비트코인에 이어 비트코인캐시가 2번째로 높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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